Archive for the ‘노무현’ Category

편히 쉬세요

Thursday, May 28th, 2009

이제 편히 쉬세요.

행복했던 시간입니다

Monday, May 25th, 2009

"대통령님도 가입하세요~"

2009.03.19 22:33
들어가 보려고 하다가 복잡해서 못들어 갔어요. 창피해

2009.04.18 21:15
이 주제는 연구자료로 가야겠네요? 검토해 보겠습니다.

2009.04.18 21:31
사실 현재의 저에겐 좀 버거운 일 같습니다만, 스프링 노트 쓰는 법을 배우도록 해볼께요.

목소리는 물론이고, 표정까지 보이는듯 하네요.

아무래도 제가 해야할 일이 있나 봅니다.

전 아직 말할 수 없습니다.

Saturday, May 23rd, 2009

조금은 우스운 이야기인데 노공이산님이 퇴임하고 나는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 몇살이 더 많았어서 저 시절에 청와대에서 비서관을 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나는 정말 매일같이 꿈꾸곤 했다. 노무현과 그 친구들이 이 고난의 시간들을 이겨내고, 언젠가 다시 그들이 품고 있는 가치들을 이 세상에 자신있게 외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다시 일어서기 위해 넘어진다는 말을 실현할 수 있게 되기를 말이다.

근조달고 명복을 빌고 편히 가시라고 하는데, 나는 차마 그러지를 못한 채로 머뭇거린다. 내가 새로운 각오와 마음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나 스스로 약속하지 않으면, 나는 도무지 그를 보내드릴 수가 없을 것 같다. 나도 앞으로 노공이산님처럼 살겠노라고 굳게 마음먹을 수 있으면, 나는 그래도 슬프지만 좀더 편한 마음으로 보내드릴 수 있을것 같은데.

그런데 애석하게도 나는 이 분처럼 그렇게 살 자신이 없다. 이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대하여 그보다 훨씬 아는 것도 많고, 똑똑해지는 것은 아마 가능할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도저히 저렇게 바보처럼 살수는 없을 것 같다.

그 분의 마지막 말처럼 삶과 죽음은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어서, 하나의 죽음은 또 새로운 삶을 싹틔우곤 한다. 존경하고 사랑하고 애도하고 명복을 빈다고 말하는 것이야 쉬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 죽음이 진실되게 나에게 말하고 있는 새로운 삶을 나는 도무지 약속할 자신이 없다.

나는 내 맘 속 깊은 곳에서 꿈틀거리는 욕심들과 유혹에 번번이 지는 나 자신을 그동안 계속 지켜봐 왔다. 내 자신을 절제할 수 없고, 스스로를 이길 자신이 없는 나의 진짜 모습을 알기에, 도무지 그를 이제 그만 편히 쉬시라고 보내드릴 수가 없는 것이다.

노공이산님은 정말로 산을 옮기려 했고 사람들은 그의 어깨에 자신들의 짐까지 지워놓고 그것을 모른척했다. 이제는 그 바윗돌의 무게에 깔려버린 시지푸스가 되었으니, 지금 슬퍼하는 사람들은 정말 그 부끄러움을 알까. 노공이산님처럼 부끄러움이 뭔지 알까.

그가 말하려 했던 시민들에 의한 민주주의는 결국, 세상엔 모두가 함께 나눠져야 하는 짐이 있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나는 그 짐의 무게를 느끼고 기꺼이 지고가겠노라고 약속하기 전에는, 편히 가시라고, 이제는 편히 쉬시라고 도저히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늘 함께 하고 싶습니다

Wednesday, April 29th, 2009

어서 빨리 다시 즐겁게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날들이 찾아오기를...

늘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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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라는 건 진솔한 대화입니다

Friday, April 17th, 2009

노공이산님이 자기홈페이지에 '강 금원이라는 사람.'이라는 글을 올렸다. 예전에는 노무현이라는 주연배우만 보는데 바빴다면, 이제는 조금씩 그 시대를 함께한 조연들에 대해서도 눈을 떠간다고 해야할까.

강회장이 구속되기 전의 일이다. 내가 물어보았다.
“강 회장은 리스트 없어요?”
“내가 돈 준 사람은 다 백수들입니다. 나는 공무원이나 정치인에게는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 많은 돈을 왜 주었어요?”
“사고치지 말라고 준 거지요. 그 사람들 대통령 주변에서 일하다가 놀고 있는데 먹고 살 것 없으면 사고치기 쉽잖아요. 사고치지 말고 뭐라도 해보라고 도와 준 거지요.”

....

당시 나는 장수천 사업에 발이 빠져서 돈을 둘러대느라 정신이 없던 때였다. 자연 강 회장에게 자주 손을 벌렸다. 당시 안희정씨가 그 심부름을 하면서 타박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정치인이 정치나 하지 왜 사업을 하려고 하느냐 하는 것이 구박의 이유였다고 한다. 그러나 나에게 직접 타박하지는 않았다. 그런 와중에 나는 2000년 부산 선거에서 떨어졌고, 2002년 대통령 후보가 되었을 때에는 장수천 빚 때문에 파산 직전에 가 있었다.

노무현은 문제를 해결하러 온 것이 아니라 사실상 수많은 질문과 숙제를 남겨놓고 갔는데, 이를 풀지 않는 사람들 혹은 그가 실패했다고 생각한다면 그 실패를 공부하지 않는 사람들(주로 신자유주의 타령하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정치적 성공을 거두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이념과 정책이 그냥 겉에 보이는 문제라면, 그 밑바탕에 있는 돈, 세력, 경험과 같은 보이지 않는 정치적 자원들의 확보도 역시 매우 중요한 동시에 쉽지 않은 문제임도 제대로 보아야 할 이다.

그리고 이것은 어느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라기보다는, 본받을 훌륭한 전통이 없거의 없는 나라에서 아마도 몇 세대의 피나는 노력이 요청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노무현은 여기서 구시대의 막차인 동시에, 새시대의 첫차임을 나는 부정하지 않는다. 노무현이 너무 더럽고 썩었다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정말로 깨끗하고 순수한 승리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노무현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그의 경험에서 진짜배기를 배우라는 말이다), 진정으로 그를 딛고 서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내가 바라는 이 사회의 공적인 합리성이란, 전제부터 결론까지가 완전무결한 논리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 그런 세계는 수학으로 충분하며, 어리석게 사람사는세상속에서 그러한 것을 구하지 않는다. 사람이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합리적이라는 것에는, 현실에 대한 바른 이해라는 것이 반드시 요청된다. 그리고 이념의 늪에 빠지는 사람들은 현실을 바르게 이해하는 능력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갈등의 해결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현실에 대한 바른 이해에 있는 것이고, 이해란 서로간의 진솔하고 솔직한 대화에서 가능해진다. 노무현을 잡아먹을듯이 달려드는 조쭝똥딴떡검 연합체도, 노무현도 똑같이 썩었다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도 사실은 절대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 어리석고 게으르며 나태한 사람들이 세상에서 이룰 수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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