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백투더소스’ Category

스프링노트 서비스 종료

Tuesday, August 7th, 2012

스프링노트 서비스 종료 안내

스프링노트가 문을 내리게 되면서 내가 그동안 해오던 작업들에도 큰 변화가 오게 됐다. 8월 27일이면 문서의 생성과 수정이 불가능해지므로, 앞으로 장차 어찌할 것인가의 문제를 놓고 약간의 두통거리가 되고 있다.

그간 내가 스프링노트를 통해 해오던 다소 큰 작업으로는

이들보단 많이 작은 것으로

가 있다. 백투더소스는 규모가 크지 않아 별 고민은 없는데, 정치개혁연구수학노트는 백업하는 것부터 앞으로의 방향까지 하나같이 다 깜깜이다. 그간의 작업을 돌아보기도 할 겸 이들에 대한 고민들을 좀 적어볼까 한다.

정당과 지식관리시스템(4)

Saturday, January 2nd, 2010

정당과 지식관리시스템(1)
정당과 지식관리시스템(2)
정당과 지식관리시스템(3)

기존의 글들을 취합하고, 약간 정리했다. 아직도 그냥 메모 수준에서 많이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대강 알아볼 수는 있는 수준일 것 같다. 사실 나는 지금 사람들에게 뭔가 와닿고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지 아닌지 걱정이 든다. 그리고 이 작업에 대하여 회의감도 느끼고 있다.  사실은 나도 뭘 말해야 하는건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좀 이상한 말이지만 내가 뭔 소리를 하고 있는건지 감이 잡히는 분들은 코멘트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새로운 담론 생성/유통 방식의 필요성

나는 싸움의 새로운 방식에 대하여 고민해 보았다. 우리는 앞으로 무슨 무기를 가지고 어떻게 싸울 것인가. 수많은 영향력있는 정치담론들이 생성되는 방식이 작두타는 무당식이 현재의 상황이라면, 앞으로 여기에 좀더 과학적인 성격을 도입하는 것에 비유하고 싶다.

선거머신을 넘어서

지금의 정치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 대응하는 속도도 중요하고, 그것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지적역량, 그리고 집단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지금까지 한국의 정당은 기본적으로 선거머신이므로, 리서치 역량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신당에는 이러한 구조가 그 핵심에 있어야 한다고 본다.

현실의 문제들은 엄밀한 학문이 답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생겨나며 변화한다.  우리는 이 속도를 어떻게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인가. 더군다나 한국의 학문은 자신들의 문제에 뿌리박고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수입상 역할에 여전히 머무르고 있다. 정당이 이러한 현실에 대하여 좀더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극을 주고, 변화를 끌어올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인가?

정치는 우리의 삶에서 뛰어난 지식과 지혜들이 모두 결집하여 실력을 겨뤄야 하는 가장 중요한 무대의 하나이다. 한국정치도 이제 리서치 역량과 지식관리능력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필요하다.

시스템의 변화 필요성

지금 신당의 게시판에는 정책에 대한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눈에 띄는 문제점들을 좀 언급해 볼까 한다.

지금 상태로는 다양한 제안들이 중복되는 것은 아닌지 판단할 길이 없다. 다른 사람들이 같은 주제에 대하여 한 기존의 제안에 대한 검토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집단지성의 장점이란 도무지 찾을 수 없다고 봐야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나는대로 그대로 묻혀 버린다. 그 성격이 부분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이미 생성되고 논의된 것들의 어떤 재활용의 가능성을 찾기 어렵다. 누군가가 이제까지 그 아이디어가 얼마나 더 확장되고 진전되었는지 검토하고 판단하기가 불가능이다.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수많은 사항들이 이전에 이미 논의되었을지라도 아무것도 없던 것처럼 다시 시작된다.

게시판을 보니, 제안을 당의 해당위원회로 넘긴다는 답변이 올라오던데, 그 '위원회'라는 것이 도대체 어떻게 일을 하고 있으며 그 역량이 얼마나 되는 것인가 알 길도 없다.  제안이 한번 되면, 덧글 몇 개 달린 다음에는 어딘가 다음 논의구조로 넘어가 버린다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과연 사람들의 지식을 어떻게 모으고 활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미 십년도 더된 게시판 시스템보다 나은 점이 있는지, 그 동안 쌓인 기술의 진화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시스템의 구조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어떠한 철학에 기반할 것인가?

주장에는 반드시 근거를 제시하며, 객관적이며 검증가능한 근거는 더 선호된다. 그리고 찬반의 주장과 논리들은 반드시 균형있게 검토되어야 한다.

한편 지식의 업데이트는 신속하고 유연해야 한다. 이 둘은 약간 상충되는 성격이 있지만, 최대한 조화롭게 맞물려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정보가 얻어지거나 상황의 변화가 있을 경우 기존의 판단은 다시 검토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지식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전달하며, 이러한 전달과정에 있어서도 끊임없이 계속 그 진위가 검토되어야 한다.

정당의 지식관리시스템이 달성해야 할 목표들

한국사회는 너무나도 큰 이슈들이 제대로 논의도 되기 전에 다른 이슈들로 넘어가기 때문에 제대로 해답이 찾아지는 경우가 거의 없고, 모두 그 순간 봉합하는 것으로 순간을 모면하는 방식이 지배적이다.

그렇기에 중장기적인 제도의 개선과 오랜 탐구가 필요한 문제들에 대한 답이 찾아지질 않는다. 짧은 순간의 단일한 이슈에 너무나도 단순하게 지배되는 사회이다. 이에 대한 저항이 필요하다.

또한 자신의 귀한 경험에 대한 진실한 기록의 문화가 너무나도 빈약하다. 특히나 정치분야는 그 노하우가 오로지 사람을 통해서만 전수되고 있다. 이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특출한 인물이 없을 경우, 조직 전체가 와해되는 경우가 많다. 개선해야 한다. 정치에도 학습, 교육, 훈련 같은 것이 완전하진 않아도 가능할 것이다. 정당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목표로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

  • 한 사람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시스템
  • 정보의 분산 및 병렬 처리
  • 지역별·분야별 네트워크 제공
  • 정치인과 당원의 정보공유
  • 정치인 양성
  • 의정활동 지원
  • 정책개발지원
  • 보좌관 경험의 공유와 축적
지식관리시스템이 갖춰야 할 사항들

하나의 사안사안마다에는 그 배경·역사·갈등하는 논리 등이 있다. 신문기사 하나도 제대로 이해하고 나름대로의 시각을 갖기 위해서는 이야기의 대강의 전개와 흐름을 알아야 한다.

나는 당원들의 지혜를 모으고 또 나누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사안하나에 항목하나를 두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전의 제작을 제안해본다.

각 항목의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 개요, 현실, 찬반논리, 역사, 관련된 항목들, 사전, 관련링크, 관련기사, 관련법률과 판례, 관련논문과 보고서, 관련도서, 관련통계 등등

이러한 중추가 되는 지식관리시스템을 핵심적인 기반으로 둔 상태에서, 순발력있는 담론생산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지식관리시스템에서 어떤 효과들을 기대할 것인가

당원들의 효율적인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논객들에게는 훌륭한 참고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유연한 업데이트를 통하여 사람들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을 빠르게 이해하고, 논의의 최전선으로 끌어주어, 효율적인 토론을 유도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좋은 기억창고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적당한 의사결정과정을 거친다면 분야마다 문제마다 매우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당론을 만드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언론인 평가와 관련된 것인데, 만약에 이런식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사전을 갖출수 있다면, 그 사전을 통하여 우리가 좋은 지식을 얻고 그 참고자료로 쓸 수 있는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일정한 인용지수를 주는 시스템같은 것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자들이 논문 인용지수같은 것을 가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자를 평가하는 일종의 인용지수를 도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얼마나 현실적이며 효율적일지 모르겠으나, 하나의 아이디어로서는 가치가 있을수 있으므로, 실험해볼 가치가 있다. 기사 하나를 가지고 욕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객관적인 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 기자들의 입장에서 좀더 충실한 정보를 담은 좋은 기사를 쓸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누가 참여해야 하는가

일반 당원부터, 당직자, 기초의원, 지방의회, 광역의회, 국회의원까지 모두 참여해야 한다.

보통의 시민들이 마주치는 다양한 일상에서의 문제점부터, 정치인들이 정치현장에서 느끼는 구체적인 문제들까지 모두 체계화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덧붙임(예전에 작성됨) : 작업의 성격과 작업방식

http://pythagoras2.springnote.com/pages/3780475

스프링노트의 시민민주주의를 위한 정치개혁 연구에서 진행되는 작업의 성격과 작업방식을 얘기해보려 합니다.
(more...)

백투더소스와 시민적덕성

Monday, June 15th, 2009

다소 추상적이긴 하지만,  시민 개개인의 실천적인 덕목으로서 백투더소스가 제시할 수 있는 것들을 추출해보았다.  민주시민이 갖춰야할 많은 자질이 있겠지만, 그 중  식견 있는 시민(informed citizen) 과 관련된 것들이다. 백투더소스 사례연구 를 통해 이러한 것들을 배우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요런건 학교에서 사실 잘 안가르쳐주지만, 살다보면 사실 더 중요한 것들이다. '국민에서 시민으로'라고 하는 앞으로의 공교육에서 이루어져야할 바람직한 방향전환일 것이다.

  • 의심하는 자세
  • 근거에 기반한 사유
  • 정보의 진위와 품질에 대한 판단력

새로운 정보를 접할때 팔랑귀가 되지 않고 또 훗날 웃음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덕목들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더 구체적인 실천적인 면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생각들이 모여야 할 것 같다.

또다른 시민적덕목과 덕성에 대해서는  시민민주주의와 시민적덕성 항목에서 계속 편집.

시민운동으로서의 백투더소스

Monday, June 8th, 2009

백투더소스가 추구하는 방향은 사회의 여러 분야에도 적용될 여지가 많다고 생각된다.  언론과 교육 분야에 대해 적용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본다.

언론이 생산하는 기사는 학술적인 논문과는 다른 성격이 있겠으나, 한국처럼 익명 취재원을 마음껏 인용할 수 있는 언론의 폐해란 너무 크다. 누가 어디서 했는지 알 수도 없는 말을 '관계자에 따르면...' 이라고 작문을 하면, 도무지 검증할 수가 없는 것이 되어버린다.  내부고발자와 취재원 보호의 원칙과 함께 어느 경우 익명인용, 어느 경우 실명인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원칙과 명확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소크라테스 '악법도법이다' 와 같은 사례는 대표적인 악의적인 사례로 보여진다. 권위주의 정부에 의한 지맘대로 법치주의를 정당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의 행위를 그런 방식으로 해석하는 설이 있는 것과, 소크라테스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교과서에 있어 다른 모든 학술서적이 따르는 인용출처와 참고자료를 명시하는 원칙만 있었어도, 이런 사례는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태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장점들이 있을 것으로 본다.

  • 출처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기 위한 자연스런 교육방법
  • 지적인 생산물에 대한 저작권과 창조적 행위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는 효과
  • 기본적인 스칼라쉽 교육 및 훈련
  • 자연스럽게  더 진전된 방향으로의 학습을 가능케함
  • 교과서 중심교육에서 폭넓은 고전교육 및 독서교육으로의 전환과 연계가능

백투더소스와 언론 모니터링

Sunday, May 10th, 2009

단테가 다음과 같은 말을 안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자.

단테의 지옥 발언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

다시 한번. 단테는 이런말 안했음 ㅋㅋㅋ.

기사 검색해보니 참 안습이다. 프레시안은 단테 그만좀 울궈먹어라 ㅋㅋㅋㅋ. 윤태곤 기자는 특히 기사 제목 대박.

기자 바닥 다 드러나네. 백투더소스가 앞으로 기자 여럿 잡을듯~

여러분 남의 말 인용할 때 늘 조심하세요. 쓸데없이 가오잡지 맙시다.

잘못된 인용사례
스 스로를 'YTN 지킴이'라고 소개한 한 방청객은 '촛불'을 바라는 토론자들의 발언에 일침을 놨다. 그는 "작년과 같은 촛불은 결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언론에서 종사하는 분들이 용산 미사나 촛불에 얼마나 나왔느냐. 얼마나 연대의 품앗이를 해보았느냐"고 질타했다.
그는 "언론인뿐 아니라 이 땅의 지식인들 모두 마찬가지"라며 "단테는 <신곡>에서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리는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들일 위해 예약되어 있다고 했다.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면 시민들의 투쟁의 자리에 나와서 연대하고 왜 언론악법이 문제인지를 밝히는 발언이라도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니까 '공자님 말씀'으로 4년을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엔 입 다물고 좌고우면하고 있다가 판이 명확해진 이후 슬그머니 자기 깃발을 드는 식의 정치가 끝까지 통하긴 어렵다.
단테 알리기리는 신곡에서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리는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있다"고 말했다. 단테의 말을 따를지 YS의 말을 따를지는 박 전 대표 자유다
안 타깝게도 <갈등 해결의 지혜>는 불행한 책이다. 글머리에 언급한 대로 이 책이 놓인 한국 사회의 상황이 이 책이 전하려는 메시지와 공명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은이 역시 이런 점을 깊이 고민한 듯하다. 그는 자신과 같은 갈등 해결 전문가가 늘 고민해야 할 것으로 '중립성' 문제를 거론한다.
"지옥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으로 남은 사람들에게 예약돼 있다."
지은이는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 나오는 이 글귀를 화두로, 중립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갈등 해결 전문가로서 자신의 고민을 토로한다. "(중립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는 그렇다. 중립을 지키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인지 의문일 때도 적지 않다."

'시티홀'은 이날 첫 방송에서 천강리마을 이장선거와 함께 등장한 정치적 격언들이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리는 정치적 격변기에 중립을 지킨자를 위해 예비되어있다'(단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