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49재가 가까워지면서, 잔잔했던 마음이 다시 요동치기 시작한다.

아주 작은 비석에는 '대통령 노무현', 비석 받침 바닥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이 새겨진다고 한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노대통령 : 공부하러 가서 그렇게 딴 글을 열심히 쓰면 되는가?
나 : -_- (정신잃음). 그… 그러게 말입니다… (다시 횡설수설)…
(...)
노대통령 : 전에 보니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것 같았는데, 그런게 참 중요한 것이네.
나 : 저도 그냥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살면 좋겠는데, 대통령님이 자꾸 불러내서…참여하고 깨어있으라 하시니 (약간 아부성 멘트, 비서관 웃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버린 짧았던 순간. 깨어있으라는 말은 그의 당부였을까, 나의 다짐이었을까.

하늘을 가리키는 사람과 땅을 가리키는 사람.
티마이오스를 들고 있는 사람과 윤리학을 들고 있는 사람.

나는 노무현을 죽인 나라에 있다.

4 Responses to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1. 골룸 says:

    비석 모양새며 문구며
    다 근사하고
    잘 어울리더라고요........

    현 정권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후져서 싫어요.

  2. 서울에 says:

    서울에 온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지만
    인사 말이 떠오르지 앉아 그냥 매일 들르기만 함니다

  3. pythagoras says:

    우금치민초/ 그냥 일단 자기자리에서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