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정도와 쿼크모델

오늘 입자물리학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았다. 불교용어에 보면 사성제의 하나로 팔정도라는 것이 있는데, '깨달음을 얻기 위해 취해야 할 8가지 바른 자세'라고 한단다. 쿼크 3개로 이루어진 바리온이라고 하는 입자들 중에 바리온 팔중항 (Baryon Octet) 이라고 하는 녀석들이 있는데, 이 녀석들을 보고 Eight-fold way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하는데, 바로 불교의 팔정도를 eightfold path라고 하는데서 왔다고 한다.

수학의 용어로 하자면 SU(3)의 3차원 fundamental representation의 삼중 텐서곱의 부분으로 얻어지는 (adjoint representation과 동일한) 8차원 irreducible representation이 바로 팔정도인 것이다.  아무리 내가 만물은 수라고 설파한 피타고라스의 가르침을 배워보려 한다지만, 이런 것들이 주변의 생물들과 사물들을 구성하는 입자라니 참으로 요상한 일이다.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