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 많이 보지 마세요

솔직히 이런거 보면, 정신 건강에 해가 되는 것 같다.

기사 내용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우리는 왜 이렇게 사나 싶어서...

  • [벼랑 끝 31년, 희망 없는 강의실·23] 지금 호주는…"시간강사와 교수도 엄연한 노동자"
    • 프레시안 기획연재, 벼랑 끝 31년, 희망 없는 강의실
    • 2009-1-8

      호주에서는 공정성(Equity)에 따른 임금결정 원리에 따라 임시직이 발생하는 1920년부터 임시직 노동자들에게 '추가임금' (Casual Loading)을 지급해 정규직과 임시직 노동자 사이의 불평등을 극소화하기로 했다. 임시직 노동자는 1920년에 금속산업에 처음 생겼고, 이들에게는 정규직 시간당 임금의 10%를 더 지급했다. 이처럼 호주의 '추가임금'은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 '공정성'이란 관점에서 정규직과 임시직의 차이를 줄이는 역할을 해 왔다.

      현재는 직종. 산별마다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임시직에 지급되는 '추가임금'은 20% 정도이다. 추가 임금은 직종 및 산별 단체협약에 최저 비율이 정해져 있는데, 각 기업별 협약에는 사업장의 노동조합 교섭력에 따라 약간 높은 경우도 있다. 시드니 대학의 시간강사와 임시직 교수는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의 25%를 '캐주얼 로딩'으로 더 받는다.

      이렇게 '추가 임금'이 더 지급된다고 해도 변화된 사회. 경제 환경 속에서 임시직이 받는 불이익을 충분히 보상할 수 없다는 문제가 되기도 한다. 호주제조업 노동조합은 정규직 임금의 41.87~44.6%가 '추가임금'으로 더 지급되어야 공정성이 최소한 보장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쉽게 말하자면, 비정규직은 고용이 불안한 만큼 공정성의 원칙에 따라 임금을 일정비율 더 받는다는 내용 ㄷㄷㄷ

  • 핀란드 교육 관련 인터뷰
    • 프레시안, 2008-08-13
    • "경쟁? 100m 달리기 할 때만 들어본 단어입니다"

      - 학교 다니면서 경쟁(competition)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요?

      "네. 체육시간, 특히 100m 달리기 할 때요. 그 외에는 들은 적이 없어요. 예를 들어, 영어를 두고 학생들이 어떻게 경쟁을 할 수 있죠? 궁금하네요."

      - 시험(test)을 쳐서 성적(grade)을 매겨 등수(ranking)를 내어 경쟁의 우위를 선별하지요. 핀란드에서는 시험을 치지 않습니까?

      "시험은 치는데, 성적은 매기지 않습니다. 등수라고 하셨나요? 등수가 뭔가요?"

      "등수라고 하셨나요? 등수가 뭐죠?"

      - 네? 등수 모르세요? 시험성적에 따라 1등, 2등, 3등, 꼴찌를 가리는 것 말입니다.

      " 학교가 시험을 치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등수는 왜 가리나요? 시험을 치는 이유는 학생이 해당 과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잖아요? 예를 들어, 수학 시험을 보았다고 합시다. 시험 결과가 곱셈은 잘하는 데 나눗셈은 못한다고 나왔다면 나눗셈을 잘 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돕느냐가 선생님과 그 학생의 과제가 되겠죠. 그래서 다음 날부터는 선생님과 친구들은 그 학생의 나눗셈 실력 향상에 더 많은 관심을 쏟게 되지요."

      - 성적표는 받아본 적이 있습니까?

      " 받아보기는커녕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선생님이 학생들의 시험결과를 개인적으로 상담해서 알려줍니다. 일대일로 만나서 개별 상담을 해주는 것이죠. '너는 수학에서 확률은 잘하는데, 미적분은 못하더라. 미적분을 잘 하려면 이렇게 하면 좋을 거야. 그리고 과학에서는 생물은 잘하는데, 화학은 못하더라. 화학은 이렇게 하면 좋을 거 같구나.' 뭐 이런 식이죠. 학생 스스로 하는 자기 평가라는 의미에서 성적표가 있을지는 몰라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내용의 성적표는 없습니다. 특히 '누구 몇 등' 그런 식은 있을 수 없죠."

      - 왜 등수를 표시한 성적표가 있을 수 없죠?

      " 교육은 누구에게나 평등한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지, 친구와 비교해 우열을 가리는 경쟁이 아니니까요. 학생들을 서로 비교해 서열을 매기는 것은 올바른 교육이 아니지 않나요. 그래가지고 친구들끼리 협동심이나 우정이 제대로 생길 수 있겠습니까?

      오 늘은 못하지만 내일은 잘 할 수도 있고, 수학은 못하지만 언어는 잘 할 수 있는 건데, 그걸 몇 번의 시험으로 우열을 매기는 게 학생 개인에게나 사회 전체에게나 무슨 도움이 되나요? 학교의 목표가 아이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이라 할 때, 시험 결과를 등수로 매겨 성적표를 공개하는 것은 아이들의 기를 애초부터 꺾어놓는 최악의 교육 형태라고 생각됩니다."

      - 시험은 어렵나요? 객관식과 주관식 비율은 얼마나 되나요?

      "아뇨. 별로 어렵지 않아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가려내는 정도라고 할까요. 저학년에서는 객관식이 많지만, 고학년으로 갈수록 주관식과 논술이 많아져요."

이게 뭥미... 프레시안 적당히 보시기 바랍니다...

5 Responses to “프레시안 많이 보지 마세요”

  1. 야옹 says:

    이런 사례를 쭉 모아서 '자본주의가 원래 그런거다' 라는 제목으로 책 한 권 내고 싶습니다 주변에 뭔 말만 하면 '자본주의가 원래 그런거다' 이 ㅈㄹ하는 년들이 하도 많아서.

    그나저나 핀란드에선 학교 급식으로 생선튀김이 1인당 2개씩 나왔는데 3개 먹겠다고 우긴 아이를 선생님이 신고해서 경찰이 왔다더군요 -.-

  2. Joyh says:

    으아 복장터짐

  3. 김파랑새 says:

    http://www.simonyi.ox.ac.uk/dawkins/WorldOfDawkins-archive/Dawkins/Work/Articles/2002-07-06sanderson.shtml 영국도 우리나라하고 거의 비슷한 듯합니다. 영국의 A-Level 미국의 SAT 한국의 수능... 북유럽이 부러울 뿐이고.

  4. says:

    적잖은 충격이다 ㅠ_- 우리나라에서는 꿈도 못 꿀 교육시스템이네효...

  5. [...] 몇페이지 안 읽었는데도 정말 현기증나게 딴나라 얘기같다. 이전에 ‘프레시안 많이 보지 마세요’에서 쓴 것과 마찬가지로 담이 약하신 분들은 이런 책 어지간하면 읽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