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다큐 KBS 신실크로드 제5편 동으로 간 푸른 눈의 승려

KBS 신실크로드 제5편 '동으로 간 푸른 눈의 승려'는 쿠차의 승려, 쿠마라지바 이야기입니다.

불교의 초창기, 수많은 산스크리트어 경전을 한자로 번역한 인물입니다. 너무나 슬픈 인생을 살았던 그였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동아시아에서 불교가 꽃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사상이란 정말 고난에서 싹터야만 하는 것일까요? 별다섯 강추 다큐입니다.

1600년전 중국불교초창기

쿠마라지바 천산산맥 기슭을 걸어 동쪽으로

현장보다 200년전

중국에서 불교가 이제 막 소개될때

색즉시공 공즉시색 지옥 극락 와 같은 지금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을 만들어냄

실크로드 천산남로 최대 오아시스 쿠차

키질석굴 - 타클라마칸 최대의 불교유적

4세기 당시 쿠차에 승려 만명

중국의 석굴중 가장 오래된 것. 둔황과 같은 다른 석굴에 영향

쿠마라지바도 키질석굴에서 수행한 것으로 알려짐

어머니는 백인계 쿠차왕국왕녀

아버지는 인도의 망명귀족

왕위다툼에 끼여들지 않게 하기 위해 어머니는 어려서부터 불교학업을 시킴

훗날 산스크리트어에서 한자로 약 300권의 경전을 번역

자신은 사라지나 자신의 번역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짐

383년 35세 이미 서역 제일의 고승으로 실크로드에 명망

중국 7만대군 쿠차를 침략

적에게 잡히고 갖가지 모욕을 당함

여인과의 동침을 강요당하고 여인에 대한 살해협박에 끝내 파계승이 됨

쿠차의 석굴에서 당시 유행한 열반상

본래 인도에서 열반상은 밝게 표현되나 쿠차왕국에서는 슬프게 표현되어 석가가 없는 구원이 없는 시대의 상징

죽음을 지켜보는 것은 사천왕

동아시아에서 사천왕이 국가를 수호하고 사찰을 수호한다는 사상은 키질석굴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됨

지옥을 그린 벽화가 빈번하게 나타남

석가도 죽고 불법도 사라진 시대라는 사상이 실크로드를 따라 널리 퍼짐

쿠마라지바, 동쪽으로 끌려감

17년간 중국어를 배움

51세 장안으로 가 후진의 황제로부터 불경 번역을 명령받음

산스크리트어 경전의 중국어 번역 시작

중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워한 불교의 사상을 색즉시공 공즉시색 여덟글자에 압축함

전란에 쫓기거나 현실생활의 모순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불안감을 해방시켜 주는 마음의 해방선언

아미타경의 '극락'이라는 단어

극락을 설명하기 위해 산스크리트어에는 없는 단어들을 첨가함. 아미타경의 공명조

하나의 몸통에 두 개의 머리에 붙어 있어, 하나는 낮에 일어나고 하나는 밤에 일어나 갈등이 끊임없는 새이런 새라도 용서받을 수 있는 곳이 극락이라 설명함

자신의 가르침을 냄새나는 진흙속에 피어나는 연꽃으로 비유함

번뇌시도장 - 번뇌안에 깨달음이 있다

번뇌를 긍정하고 악인조차 구원받을 수 있다는 고향에서 끌려와 모욕을 당하며 파계승이 된 자신의 고난에서 형성된 사상을 경전 속에 새겨넣음

이는 자신과 같이 속세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사상으로 보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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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도올의 '인도를 만나다 20강'에 나온 쿠마라지바와 관련된 도올의 구라.

402 년경 정도. 그걸 구역이라고 해요. (구역 - 쿠마라지바의 역경사업) 그 뒤로 현장법사 있잖아요. 현장법사가 인도 가서 공부해서 와서, 자기가 다시 번역을 했어. 쿠마라지바는 인도사람이 서역 사람의 입장에서 번역을 한 것이지만, 현장은 이전의 서역 사람들의 번역이 마음에 안 든다. 자기가 직접 범어를 공부해와서 번역한 거란 말이에요. 현장의 불교가 중국화된 불교 시작된 거라고 봐야죠. 그래서 이 사람의 번역을 신역이라고 해요. (신역 - 현의 역경사업)

쿠마라지바, 현장 번역이 있는데, 오늘 현장의 번역이 중국입장에서 했으니 벌써 260년 후에 나온 것이니 더 좋을 것 같잖아요. 그런데 훨씬 쿠마라지바가 아름다운 번역이에요. 현장은 훨씬 인도식 스타일이에요. 인도에 충실하게 번역한 거에요. (현장의 번역 : 직역 스타일 쿠마라지바의 번역 : 의역 스타일) 직역이고 음사도 너무 심하게 하고, 그래서 중국인의 감정의 흐름을 봐도, 현장의 번역이 쿠마라지바의 번역에 비해 떨어진다는 거에요. 그러니 쿠마라지바 얼마나 대단한지 몰라요.

구역본 중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판본이 우리나라 팔만대장경에 보관되 있는 그거에요. 현존하는 금강경의 최고본이 바로 해인사 장경각의 대장경판이다. 아무도 한국사람이 안보고 있다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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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to “강추다큐 KBS 신실크로드 제5편 동으로 간 푸른 눈의 승려”

  1. ml says:

    이 다큐 방송으로 보신 건가요? 아니면 구입할 곳이 있나요? 구마라집 관련 다큐인 것만 기억나고 정확한 제목이나 방송사가 기억이 애매해서 오래전부터 찾던 다큐입니다. rss에서 보고 바로 들어왔어요.

  2. pythagoras says:

    ml/ 저야 물론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봤지만, DVD 구매는 http://shopcash.kbs.co.kr:8004/product/product_spec.php?prodid=29008 에서 알아보시기 바랍니당. 헐 쫌 비싸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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