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장론 때문에 괴로워요

이번 학기에는 물리학과 대학원 양자장론 수업에 가서 앉아 있습니다. 어린 시절 그땐 몰랐죠. 내가 수학과 대학원에 가서 물리학 공부를 하고 있을 것이란 사실을...

학문을 하다보면 꼭 처음에 가려고 마음먹었던 곳에 도달하기보다는, 그곳과는 다른 어딘가에서 뒤를 돌아보니, 여기도 참 와볼만한 곳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 - (출처 : 언젠가 버스간에서 읽었던 교차로, 대강 이런 뜻이었음)

그래서 고전역학, 양자역학, 상대론, 양자장론을 전부 동시에 공부하고 있어요... -_- ... 힘이 듭니다... 이런 거라고 할까요.

slamdunk.JPG

고전역학 기초, 양자역학 기초, 상대론 기초 ...

그러나 상대는 양자장 ㅠ.ㅠ (짜장면이 아니에요)

LHC가 고장난 틈을 타서 빨리 표준모형을 모두 정복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

free field까지는 그럭저럭 견뎠는데, interaction 들어가서 길을 잃었어요. 역시 소통이 어려운가 봅니다.

6 Responses to “양자장론 때문에 괴로워요”

  1. 윤형 says:

    헉 강백호의 하나더 가 뭐였죠? 기억이 안나요..
    설마 슬램덩크? -_-

  2. pythagoras says:

    윤형/ 슬램덩크가 아닐까?

  3. 천년감자 says:

    아 저 문구 정말 공감됩니다[...] 원래 생물을 하려고 마음먹다가 잠시 옆길로 화학으로 샜는데 너무나도 아름다운..

  4. 뽀그리 says:

    The Road not Taken

    Robert Frost(1875-1963)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5. pythagoras says:

    천년감자/ 아 화학도 아름다운가요? ㅋ

  6. pythagoras says:

    뽀그리/ 멋진 시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