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시즌3에 대한 희망

가끔 말투가 거칠다 싶으면, 글을 다른 곳으로 보냈구나 생각하면 된다.

엊그제 올린 우리는 기록으로 다시 일어선다 가 어제 서프와 시민광장 두 곳의 대문에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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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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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광장

게시판에 제목과 글을 올린 다음 대문에 오르게 되면, 편집자들이 어울리는 그림도 걸고 글에서 적당히 따다가 부제도 붙이고 그런다.

두 곳의 편집자들이 모두 부제를 "참여정부 시즌2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로 붙여준 것을 보니,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참여정부 시즌2의 제목으로 그럭저럭 적당해 보이는 모양이다.

참여정부 시즌1 '넘어진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
참여정부 시즌2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참여정부 시즌1은 노풍이 불던 때부터 참여정부의 재집권 실패까지의 시기. 그리고 참여정부 시즌2는 이제 앞으로 펼쳐칠 반성과 성찰, 그리고 재기의 노력이 그려지는 시기다.

사실 요즘 솔직한 심정을 말하자면, 나는 하루에도 열번씩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목소리로 글을 써도 역시 불안한 낙관 50%에 블러핑 50%라고 말하고 싶다. 이 앞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요즘 산책을 하며 듣는 노래가 있다.

참여정부 시즌2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를 시작하는 배경음악으로는 이게 어울릴 것 같다.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그리하여 마침내 다음 노랫말이 나올때,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그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되고 산이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바로 이 때, 참여정부 시즌3가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미리 희망을 담아 그 제목을 붙인다면 그것은,

참여정부 시즌3 '마침내 그들은 산이 되고 메아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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