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의 시대, 수학의 매력

욕망과 반지성이 지배하는 암흑의 시대가 대한민국에 펼쳐지고 있다. 이런 시대를 참고 견디면서, 어딘가엔 다시 힘을 기르며 때를 기다리고 있는 합리주의 세력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나는 수학을 한다.

다음과 같은 수학의 매력들은 이런 시대에 더욱 빛난다.

1. 논리도 근거도 없이, 주장만 하는 사람의 말은 안 들어줘도 된다.
2. 옳은 증명이 있다면, 납득하지 못하는 다른 이를 설득하기 위해 끝까지 맞다고 우기지 않아도 된다.
3. 다수결은 허용되지 않는다. 증명이 없으면 만장일치도 꽝.
4. 권위를 가진 이의 주장도 증명이 없으면 참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수학은 이 암흑시대의 오아시스가 될만하지 않은가? 이제 한국에 수학이 만개할 사회적 토양이 갖추어졌다고 본다. 적극적인 수학 마케팅으로, 이 암흑시대를 넘어 르네상스를 열자.

4 Responses to “암흑의 시대, 수학의 매력”

  1. 애기똥풀 says:

    퍼가도 되려나요 -?

  2. pythagoras says:

    애기똥풀님/ 예. 출처만 기록해 주세요.

  3. gobears says:

    이런 애교있는 주장으로 수학의 매력을 피력 하시다니 ㅎ
    촘스키가 존경받는 지식인이 되면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아무런 논거 없이도 쉽게 사람들을 설득 할수 있다는 점에 지식인의 허구를 말했다는데..
    논리도 증거도 없이 다들 자기가 존경받는 지식인 인줄 착각하나 봅니다..--;

  4. gobears says:

    그러고보면 수학도님 글에서 수학은 참 정직한 학문으로 생각되네요.
    기득권 세력이 절대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지는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