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세미나 준비

싸부의 제자인 친구와 둘이서 나의 연구실에서 세미나를 했다. 싸부가 스물여섯살일 때 쓴 (젠장!!) 역사적 페이퍼 Vertex Algebras, Kac-moody algebras, and the Monster 와 함께 학부 때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손때가 제법 낄 정도로 본 책 Vertex Operator Algebras and the Monster 의 내용을 리뷰하고 있다. (몬스터와의 대혈투) 그런데 예전에 학부때 이 책을 공부하면서 작성한 노트가 오늘 공부하는데 너무 유용해서 새삼 놀라고 있다. 돌이켜 보니, 이 책에 묻은 손때가 나를 밀어올려, 지금 싸부와 함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유학준비를 하기전에 한 교수님께 찾아가 '선생님, 이걸 공부하겠습니다' 하고 돌아섰는데, 나중에 보니, 선생님도 이 책 제대로 안본것같더라는 -_-

그 동안 나의 무의식은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해왔는가, 이해도를 측정하며 확인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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