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구라에 대하여

플라톤은 티마이오스에서, 우주가 4가지의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다. 불;공기;물 그리고 땅이 그것이다.

기억이 맞다면, 중학교 1학년 수학에서, 정다면체는 다섯개뿐이라는 것을 배운다. 이것은 고대 그리스가 인류에게 남긴 위대한 수학적 발견인데, 정다면체를 영어로 Platonic Solids 라고 한다. 플라톤이 직접 이것을 발견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플라톤의 이름이 여기에 붙게 된 것은 아마도, 플라톤이 위의 티마이오스에서, 각각의 원소를 각각의 정다면체에 대응시켜 놓았기 때문일 것이다. 불=정사면체, 공기=정팔면체, 물=정이십면체, 땅=정육면체 그리고 하나 남은 정십이면체는 우주전체이다.

플라톤의 이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 후대에 무언가를 남겼다면, 그것은 아마도 우주의 근본을 설명하는데 있어, 대칭이라는 개념을 끌어들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칭이란 변하는 중에 변하지 않는 것이라 정의된다. 훌륭한 대칭성을 가지고 있는 정다면체가 오직 다섯개뿐이라는, 이 신비로운 사실에 플라톤의 마음이 설레였던 것이리라.

운동량 보존의 법칙과 같은 모든 물리학의 중요한 법칙은, 모두 변화속의 불변을 기술한다. 시간이 변하고, 물체의 상태가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 이 모든 것은 그로므로 대칭에 대한 연구이다.

그러나 플라톤의 유산은 이것으로 끝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가 정다면체를 끌어들인 것 자체가 옳은 주장일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말 그대로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엔 아직 검증이 끝나지 않은 점이 남아 있다. 이 생각을 버리지 못한 사람들이 아직도 여럿 있다. 이런 사람들 중에 옛날에 케플러라는 사람이 있었다. 다음번엔 먼저 케플러는 무엇을 남겼는가에 대해 검토해본다.

3 Responses to “플라톤의 구라에 대하여”

  1. 화종 says:

    설레였던 ? 이겠죠;;
    이거 맨날 오타만 발견하고;; ㅋ

  2. ??? says:

    "설레었던", 또는 "설렜던"

  3. 철구 says:

    "설레였던"이 맞는다는 증거를 나도 아직 찾지 못했다